오늘의 말씀

제목1월 11일(주의 세례 축일)2026-01-12 13:43
작성자 Level 10

마태 3:13-17 / 주님의 세례 그 즈음에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려고 갈릴래아를 떠나 요르단 강으로 요한을 찾아오셨다. 그러나 요한은 “제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어떻게 선생님께서 제게 오십니까?” 하며 굳이 사양하였다. 예수께서 요한에게 “지금은 내가 하자는 대로 하여라. 우리가 이렇게 해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제야 요한은 예수께서 하자 하시는 대로 하였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시자 홀연히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당신 위에 내려오시는 것을 보았다. 그 때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 오늘의 묵상: 세례의 기억 오늘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일을 기점으로 하늘은 예수님의 이름을 드러내기 시작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라며 예수님의 존재를 축복하시고 그 위에 성령을 내리십니다. 언뜻 보기에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풍경은 무척이나 아름답고 장엄해 보입니다. 하지만 정작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언급하실 때 여러 차례 자신의 죽음과 연관 지으셨습니다. “내가 받을 세례가 있다.”(루가 12:50), “내가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마르 10:38) 하는 말씀처럼 말이지요. 그러므로 세례는 ‘죽는 예식’입니다. 과거 하느님을 떠났던 우리의 관계, 이웃의 아픔에 무심하고 이 세상의 아픔에 무심했던 우리는 죽고, 이제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며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고난과 아픔 가운데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것, 그래서 우리 삶이 좀 더 새로운 것을 보게 되고 깊어지며 너그러워는 것. 그 사랑의 신비를 체험하는 모든 과정이 세례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님의 세례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오늘, 우리의 이름과 우리의 삶이 좀 더 성화되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세례의 첫 마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당신의 본질이 사랑임을 깊이 고백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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