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11월 14일(목)2024-11-14 08:44
작성자 Level 10

루가 17:20-25 하느님 나라가 언제 오겠느냐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질문을 받으시고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하느님 나라가 오는 것을 눈으로 볼 수는 없다. 또 ‘보아라,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 하느님 나라는 바로 너희 가운데 있다.” 그리고 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영광스러운 날을 단 하루라도 보고 싶어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아라, 저기 있다.’ 혹은 ‘여기 있다.’ 하더라도 찾아 나서지 마라. 마치 번개가 번쩍하여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환하게 하는 것같이 사람의 아들도 그 날에 그렇게 올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의 아들은 먼저 많은 고통을 겪고 이 세대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아야 한다.” # 오늘의 묵상: 하느님 나라 ‘하느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느님 나라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떠들어대면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사람들을 유혹하는 무리가 떠올랐습니다. 주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말입니다. 그런 유혹에 빠지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에서, 심지어 자신의 전 재산을 바치면서까지 그런 무리를 따르는지 의문이 들면서 기도하던 중, ‘십자가의 고통은 생각하지 못하고 영광의 부활만을 바라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영광스러운 날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먼저 많은 고통을 겪고 버림도 받고, 수치스러운 일을 당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부활의 영광만을 바라보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니, 영광스러운 날을 보지 못할 거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는 번개가 번쩍하는 것 같이 갑자기 순간에, 찰나에 오신다고 하셨으니 항상 깨어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항상 깨어있으며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 가운데 있다고 하셨으니, 주님! 저희가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본받아 실천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오니 도와주소서. 하여 저희 가운데 하느님 나라가 오게 하소서. 아멘 # 오늘의 기도


주님! 저희가 부활의 영광보다는, 먼저 십자가의 고통을 바라보며 깨닫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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