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11월 1일(토) 모든 성인의 날2025-11-01 09:48
작성자 Level 10

루가 6:20-31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셨다.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하느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지금 굶주린 사람들아, 너 희는 행복하다. 너희가 배부르게 될 것이다. 지금 우는 사람들아, 너희는 행 복하다. 너희가 웃게 될 것이다. 사람의 아들 때문에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 고 내어쫓기고 욕을 먹고 누명을 쓰면 너희는 행복하다. 그럴 때에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그들의 조 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그러나 부요한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 하다. 너희는 이미 받을 위로를 다 받았다. 지금 배불리 먹고 지내는 사람들 아, 너희는 불행하다. 너희가 굶주릴 날이 올 것이다. 지금 웃고 지내는 사람 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너희가 슬퍼하며 울 날이 올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그러나 이제 내 말을 듣는 사람들아, 잘 들어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 라.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 해 주어라. 그리고 너희를 학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어라. 누가 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대 주고 누가 겉옷을 빼앗거든 속옷마저 내 어주어라. 달라는 사람에게는 주고 빼앗는 사람에게는 되받으려고 하지 마 라.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 오늘의 묵상: “지금”에 집중하기 오늘 성경 말씀을 들으며 “지금”이라는 말씀에 붙들렸습니다. 저는 오랫 동안 ‘지금, 여기에’ 머물러 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분심을 떨쳐 버리고 ‘지 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하느님의 현존’을 맛보려고 했습니다. 그 러나 이런 시도는 별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침묵하며 호흡에 집중하고 ‘거룩한 단어’를 떠올리거나 성경의 한 말씀을 되뇌는 관상기도를 했습니 다. 그러나 몸은 ‘지금, 여기에’ 있으면서도 마음은 다른 곳을 헤맬 때가 많 았습니다. 지나온 과거에 붙들려서 후회하며 변명하든지 심한 자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혹은 다가올 미래에 대한 염려와 걱정으로 마음이 혼란하고 불 편했습니다. 분심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고, 마음엔 평화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열매가 없는 건 아닙니다. 작은 열매지만 마음엔 평화가 싹트고 자랐습니다. 작은 고요지만 내면에 침묵의 땅이 생겼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그것만으로도 삶에는 숨통이 트였고, ‘판단하지 않고’ 저의 생각 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저의 숨에는 생각과 감정이 많이 드러났습니다. 제 자신에게 더 정직해질 수 있었습니다. 성령께서 제 마음을 열어 주셔서 하느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주셨습니다. 짧지만 “지금”에 머무는 시간을 자주 갖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불평은 줄고, 주어진 처지를 ‘은총’으로 받아들이려고 기도하는 시간이 늘었습니 다. 그리고 저 자신이 “지금” 누구의 편에 서 있는지를 더 자주 보게 되었습 니다. 나는 “지금” 굶주리고, 억울해서 울고, 고통당하는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있는가? 하고 묻게 됩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제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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