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3월 3일(월)2025-03-03 09:19
작성자 Level 10

마르 10:17-27 17 ¶ 예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8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선하신 분은 오직 하느님뿐이시다. 19 ‘살인하지 마라.’ ‘간음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거짓 증언하지 마라.’ ‘남을 속이지 마라.’ ‘부모를 공경하여라.’ 한 계명들을 너는 알고 있을 것이다.” 20 그 사람이 “선생님, 그 모든 것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께서는 그를 유심히 바라보시고 대견해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고 나서 나를 따라오너라.” 22 그러나 그 사람은 재산이 많았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듣고 울상이 되어 근심하며 떠나갔다. 23 ¶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둘러보시며 “재물을 많이 가진 사람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하고 말씀하셨다. 24 제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놀랐다. 그러나 예수께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26 제자들은 깜짝 놀라 “그러면 구원받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며 서로 수군거렸다. 27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똑바로 보시며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느님은 하실 수 있는 일이다. 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이나 다 하실 수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 오늘의 묵상: 믿음으로만 가능한 여정 말씀을 읽으면서 근심하며 떠나가는 사람처럼 제 마음에도 근심이 쌓여 갑니다. 딱 한 가지만 부족했지만 그것을 포기하지 못해 근심하며 떠나가는 그 사람의 뒷모습을 기도 중 바라보며 너무나도 많이 부족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근심에 빠집니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일보다도 어려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일이 정말 가능한 일인가? 기도하는 나는 점점 생각을 타고 하느님에게 다가가는 대신 하느님에게서 점점 멀어져만 갑니다. 긴 침묵 가운데 다시 하느님을 떠 올리는 거룩한 단어 “주님”을 조용히 고백해봅니다. 얽힌 실타래처럼 복잡했던 생각의 중심에 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이나 다 하실 수 있다는 말씀이 점점 제 안에 확신으로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를 구원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이 제 불안을 평화롭게 만듭니다. 제 안에 가득한 걱정과 근심 대신 말씀을 붙들고 하느님 아버지를 바라봅니다. 주님의 따뜻한 시선을 느끼며 언제나 부족한 나를 사랑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주님을 향해 내가 해야 할 것은 감사와 사랑임을 깨닫습니다. 오늘 하루 나에게 주어진 이 삶이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기에 내가 살고 믿고 꿈꾸고 있다는 것을 다시 알아차리며 침묵 가운데 조금 더 주님 안에 머무르며 기도를 마무리합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여전히 부족한 저를 사랑해 주시는 주님의 마음을 잊지 않고 그것을 믿는 힘으로 오늘을 다시 감사와 사랑으로 채워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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