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10월 2일(목)2025-10-02 09:27
작성자 Level 10

루가 10:1-12 그 뒤 주께서 달리 일흔두 제자를 뽑아 앞으로 찾아가실 여러 마을과 고장으로 미리 둘씩 짝지어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청하여라. 떠나라.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마치 어린 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구나. 다닐 때 돈주머니도 식량 자루도 신도 지니지 말 것이며 누구와 인사하느라고 가던 길을 멈추지도 마라.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댁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인사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바라는 사람이 살고 있으면 너희가 비는 평화가 그 사람에게 머무를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주인이 주는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다니지 마라. 어떤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환영하거든 주는 음식을 먹고 그 동네 병자들을 고쳐주며 하느님 나라가 그들에게 다가왔다고 전하여라. 그러나 어떤 동네에 들어갔을 때 사람들이 너희를 환영하지 않거든 길거리에 나가서 ‘당신네 동네에서 묻은 발의 먼지를 당신들한테 털어놓고 갑니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다는 것만은 알아두시오.’ 하고 일러주어라. 내 말을 잘 들어라. 그 날이 오면 소돔 땅이 그 동네보다 오히려 가벼운 벌을 받을 것이다.” # 오늘의 묵상: 순종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님 말씀 앞에 있는 나를 봅니다. 입으로는 예수님을 주님, 구원자로 고백하고 있지만 삶의 방향키는 여전히 내가 가지고 있습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수많은 관계와 일의 과정 속에서 내 안에 점점 불만과 고통이 커져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런 나에게 예수님은 그저 네가 해야 할 일을 하면 그뿐이라 말씀하십니다. 일이 성공하고 실패하고, 잘되고 그렇지 않음을 끊임없이 걱정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고통스러워하는 나에게 예수님의 실패와 좌절을 보여주십니다. 그분의 실패는 우리의 성공이 되었고, 그분의 수난과 죽음은 우리의 부활로 연결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계획을 뛰어넘으시는 하느님의 깊은 뜻으로 말씀이 나를 이끌어 갑니다. 종으로서 맡겨진 작은 일에 충성하라는 성서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그것이 하느님을 신뢰하는 첫걸음임을 보게 됩니다. ‘떠나라,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멈추지 말라. 평화를 빌어주라, 병자들을 고쳐주고 하느님 나라를 전하여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했던 제자들처럼 오늘 하루 단순하게 하느님 말씀에 순종하며 실천해보겠다 주님께 고백합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삶의 주도권을 주님께 내어 드립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그 길을 묵묵히 따르는 하루가 되게 하시고 그 가운데 주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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