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2월 4일(화)2025-02-04 15:53
작성자 Level 10

마르 5:21-34 예수께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다시 가시자 많은 사람들이 또 모여들었 다. 예수께서 호숫가에 계셨을 때에, 야이로라 하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를 뵙고 그 발 앞에 엎드려 “제 어린 딸이 다 죽게 되었습니다. 제 집에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병을 고쳐 살려주십시오.” 하고 애원하였다. 그래 서 예수께서는 그를 따라 나서시었다. 그 때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둘러 싸고 밀어대며 따라갔다. 그런데 군중 속에는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증으로 앓고 있던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여러 의사에게 보이느라고 고생만 하고 가산마저 탕진했는데도 아무 효험도 없이 오히려 병은 점점 더 심해졌다. 그러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군중 속에 끼여 따라가다가 뒤에서 예수의 옷에 손을 대었다. 그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병이 나으리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손을 대자마자 그 여자는 과연 출혈이 그치고 병이 나은 것을 스스로 알 수 있었다. 예수께서는 곧 자기에게서 기적의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돌아서서 군중을 둘러보시며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은 “누가 손을 대다니요? 보시다시피 이렇게 군중이 사방에서 밀어대고 있지 않습니까?” 하고 반문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둘러보시며 옷에 손을 댄 여자를 찾으셨다. 그 여자는 자기 몸에 일어난 일을 알았기 때문에 두려워 떨며 예수 앞에 엎드려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여 인아,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병이 완전히 나았으니 안심하고 가거라.” 하고 말씀하셨다. # 오늘의 묵상: 만질 수 없다면 수많은 군중이 당신을 만나보려고 서로를 밀어대지만, 정작 당신에게 손을 대는 이는 병든 여인뿐이었습니다. 많은 사람 중에서 그 여인만이 당신을 만지고자 했습니다. 단지 손을 내밀어 대기만 하면 됩니다. 복음은 그렇게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그러나 너무 쉬운 것이 우리에겐 너무 어렵습니다. 여인은 생각했고, 그 생각대로 손을 내밀었습니다. 당신은 이것을 믿음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은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원했습니다. 지긋지긋한 통증과 절망이 그만 되기를, 하루라도 안심하고 살고 싶었습니다. 그 간절함이 여인의 믿음이 되었습니다. 나는 간절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그럭저럭 살 만합니다. 당신의 옷자락을 잡고 늘어질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손을 내밀 수 없는 것이 나의 고통입니다. 무언가 나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나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밀어지지 않는 두 손을 모아 보기도 하지만, 나는 당신을 만질 수 없습니다. 당신을 만질 수도, 포기하지도 못합니다. 나는 곤고한 사람입니다. 나는 당신을 만질 수 없습니다. 당신께서 나를 만져 주십시오. # 오늘의 기도


곤고한 우리 마음을 당신께 내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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