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12월 12일(금)2025-12-12 09:11
작성자 Level 10

마태 11:16-19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마치 장터에서 아이들이 편 갈라 앉아 서로 소리지르며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았다.’ 하며 노는 것과 같구나. 요한이 나타나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으니까 ‘저 사람은 미쳤다.’ 하더니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까 ‘보아라, 저 사람은 즐겨 먹고 마시며 세리와 죄인하고만 어울리는구나.’ 하고 말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이미 나타난 결과로 알 수 있다.” # 오늘의 묵상: 열린 맺음말로 마치는 글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 세대를 일컬어, 마땅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식별하지 않은 채 그저 보이는 대로 보고,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는 아이들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장터’라는 곳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입니다. 속내를 보여 주기도 하고, 감추기도 하고, 남의 속내를 들춰 보려고 하는 무기 없는 각축장과 같지요. 그런 곳에 요한이나 예수님께서 등장하셔서 장터 사람들과 다르게 행동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익숙한 대로 사는 곳에 낯선 사람이 왔습니다. 이상한 행동만 골라서 하는데, 딱히 자신들을 해치려고 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아마 요한이나 예수님을 헤아려 보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생각나는 대로 “미쳤다”, “세리와 죄인들과만 어울린다” 하고 생각하거나 말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다 보니, 비유에 나타난 아이들보다 더 못된 사람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들을 영적으로 잘 보살피는 일에 소홀하는 이들입니다. 그들을 방관하는 것도 모자라 하느님을 올바르게 섬긴다는 명분으로 등쳐 먹는 이들입니다. 높은 곳에 지은 성전에 눌러앉아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이들 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장터가 아니라 ‘성전’을 허물어 버리시고 사흘 만에 다시 세우실 것입니다. 장터에서 괘씸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허물어 버린다면, 세리와 죄인들, 하물며 소리 지르는 아이들에게는 더 이상 갈 곳이 없겠지요? # 오늘의 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초대에 응하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이루어지는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간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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