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12월 11일(목)2025-12-11 09:22
작성자 Level 10

마태 11:11-15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일찍이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었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이라도 그 사람보다는 크다.”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해 왔다. 그리고 폭행을 쓰는 사람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그런데 모든 예언서와 율법이 예언하는 일은 요한에게서 끝난다. 너희가 그 예언을 받아들인다면 다시 오기로 된 엘리야가 바로 그 요한임을 알 것이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 은 알아들어라.” # 오늘의 묵상: 폭행당하는 하늘 나라 오늘 주어진 본문을 가만히 묵상하는데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는 주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평화의 왕으로 세상에 오신 주님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지요. 요사이 제 주위에 많은 가정과 공동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관계의 어긋남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늘 고백하지만 공동체는 불편한 곳입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비롯되는 그 불편함을 겪어 가며, 서로를 이해하고 보다 성숙해지는 공간이 바로 공동체이지요. 그런데 근원적으로 설계가 잘못되어 있는 공동체나 조직도 있습니다. ‘보이스 피싱’ 조직이나 누군가의 삶을 짓밟으며 실리를 얻으려는 곳이 그렇습니다. 실은 이런 어두움은 모든 공동체 안에 깃들어 있습니다. 수직적인 위계가 법처럼 지배하고 개개인의 존엄이 무시되는 모든 순간에 그 공동체는 생명력을 상실합니다. 저는 그 순간, 하늘나라는 폭행을 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무수한 폭력을 향해 주님께서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는 선언을 하셨다고 믿습니다. 하늘 나라는 가장 작은 겨자씨에서, 우리 중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됩니다. 그 연약함과 착함을 신뢰할 때, 우리는 결코 하늘 나라를 빼앗기지 않을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의 귀가 당신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진실을 온전히 들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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