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1월 30일(금)2026-01-30 10:07
작성자 Level 10

마르 4:26-34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느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앗을 뿌려놓았다. 하루하루 자고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앗은 싹이 트고 자라나지만 그 사람은 그것이 어떻게 자라는지 모른다.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싹이 돋고 그 다음에는 이삭이 패고 마침내 이삭에 알찬 낟알이 맺힌다. 곡식이 익으면 그 사람은 추수 때가 된 줄을 알고 곧 낫을 댄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느님 나라를 무엇에 견주며 무엇으로 비유 할 수 있을까? 그것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 땅에 심을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더욱 작은 것이지만 심어놓으면 어떤 푸성귀보다도 더 크게 자라고 큰 가지가 뻗어서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만큼 된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비유로써 말씀을 전하셨다. 그들에게는 이렇게 비유로만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에게는 따로 일일이 그 뜻을 풀이해 주셨다. # 오늘의 묵상: 판단 중지와 겸손 교회에 수십 년 있었지만 여전히 교회가 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에 대한 이론적이고 신학적인 방향성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교회는 언제나 변화무쌍하며 언제나 제 예상과 예측과는 다른 방향으로 성숙해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때때로 교회와 하느님에 대한 불평불만을 쏟아 놓곤 합니다. 내가 가진 신앙의 이상적인 방향을 고집하며, 왜 교회가 이렇게 행동하지 않는 것인지 화가 나고 속상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흉을 보며 지금의 교회를 무시할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불평불만을 한창 하고나면 얼마 뒤에 저는 깨닫고야 맙니다. 사람들이 자신이 뿌린 씨앗이 어떻게 자라는지 모르듯이, 지금의 보잘것없는 씨앗을 보고는 이것이 얼마나 크게 자랄지 알지 못하듯이, 저 또한 교회와 신앙이 어떻게 성숙하는지 하나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야 맙니다. 사람은 물을 주고 비료를 주며 작물들을 기르지만, 실제로 그 씨앗이 움트고 뿌리를 내리는 그 생생한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합니다. 그저 제 할 일을 성실히 마치고 나머지는 이치에 맡길 뿐입니다. 교회 역시 그러합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교회를 어떻게 이끄시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성실히 마치고, 모든 판단을 중지한 채 성령이 교회를 어떻게 이끄시는지, 그 성실하심에 맡겨야만 합니다. # 오늘의 기도


언제나 성실하신 성령님, 교회를 이끄시는 진짜 주인이신 성령님, 부디 우리가 겸손히 그 이끄심에 몸을 맡기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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