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9월 5일(목)2024-09-05 08:33
작성자 Level 10

루가 5:1-11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는 예수를 에워싸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 때 예수께서는 호숫가에 대어둔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 그물을 씻고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시몬의 배였는데 예수께서는 그 배에 올라 시몬에게 배를 땅에서 조금 떼어놓게 하신 다음 배에 앉아 군중을 가르치셨다. 예수께서는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 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쳐 고기를 잡아라.” 하셨다. 시몬은 “선생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말씀 하시니 그물을 치겠습니다.” 하고 대답한 뒤 그대로 하였더니 과연 엄청나게 많은 고기가 걸려들어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 되었다. 그들은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같이 고기를 끌어올려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두 배에 가득히 채웠다. 이것을 본 시몬 베드로는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베드로는 너무나 많은 고기가 잡힌 것을 보고 겁을 집어먹었던 것이다. 그의 동료들과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똑같이 놀랐는데 그들은 다 시몬의 동업자였다. 그러나 예수께서 시몬에게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이제부터 사람들을 낚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배를 끌어다 호숫가에 대어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 오늘의 묵상: 순종 늦은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구직이 쉽지 않아 일단 원하는 파트가 아니어도 입사를 해서 경력을 쌓아 직급을 올리든 파트를 옮기든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입사 후 직장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제게 주어 지지 않은 일도 해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의 수고는 동료들의 감사함과 인정으로 돌아왔지만 인사를 담당하는 이들에겐 그저 수고하는 사람으로만 보였나 봅니다. 결국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이직되기를 바랐던 곳은 연락이 없었습니다. 상심 속에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신다면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면서 급여도 지금보다는 좀 더 높은 곳으로 이직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입니다. 얼마 후, 어느 한 곳에서 합격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업무 형태나 급여가 매우 불안정합니다. 비록 원하는 일은 아니더라도, 지금 있는 곳의 안정감과 편안함을 버리고 불확실하고 더 낮은 급여로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쉽게 판단이 서질 않 습니다. “깊은 데로 가 그물을 던져라”는 말씀이 고민하는 제게 하시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불안정한 그곳이지만, 저를 필요로 하고, 제가 하고 싶던 일을 할 수 있는 곳이기에, 주님께서는 저에게 그물이 찢어질 정도의 기쁨을 허락하실 것을 믿으며 새로운 직장을 향해 집을 나서봅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제가 주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따르는데 더욱 굳건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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