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3월 21일(금)2025-03-21 09:53
작성자 Level 10

마태 21:42-43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너희는 성서에서,‘집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주께서 하시는 일이라, 우리에게는 놀랍게만 보인 다.’ 한 말을 읽어본 일이 없느냐? 잘 들어라. 너희는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길 것이며 도조를 잘 내는 백성들이 그 나라를 차지할 것이다.” # 오늘의 묵상: 곤경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마라 패배 또는 굴욕을 견디는 것이 세계 최강국 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진 미국인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 황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그것이 확실히 성서적인 삶의 방식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 방식을 좀 더 분명하게 표현한다면 우리가 내려가지 않고서는 올라 갈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강한 문화적 편견이나 맹목적인 고집으로 눈과 귀를 막지 않는다면 우리는 성서 여러 곳에 서 이러한 말씀들을 분명히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예는 너무 많아서 셀 수도 없지만 가장 분명한 예시를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1독서(창세 37:3-4, 12-13, 18-28)에서 우리는 야곱의 특별한 사랑을 받던 요셉의 어린 시절의 일화를 봅니다. 그를 시기하고 질투하던 형제들은 그를 구덩이에 빠트려 죽이려다가 이집트의 종으로 팔아버립니다. 그리고 그들의 죄를 덮기 위해 날조된 증거를 만듭니다. 그들은 요셉을 꿈쟁이라고 놀렸지만 그들은 동생 요셉이 꾼 그 꿈이 훗날 그들을 고통에서 건져 낼 것이라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복음서의 탐욕스러운 농장일꾼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이와 유사한 비유를 봅니다. 나는 이러한 특성을“반대의 영”이라고 이름 붙여 봅니다. 농장일꾼들은 무조건 적대시하고 반대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주인이 보낸 사람들을 때리고 돌로 치고 결국은 죽이고 맙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서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의 태도를 꼬집고 있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자주 반대의 목적을 상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단지 반대 자체가 목적이고 이유입니다. 문제는 그것이 미래의 꿈과 비전을 대체한다는 것이고, 부정적인 사람들은 그 힘으로만 산다는 것입니다. 이 ‘반대의 영’이 결국 예수님을 죽이고 말았지만 그 결과는 시편 118편의 말씀처럼, 도리어 하느님께서 그 분을 높이시고 승리를 주신 것입니다. 요셉의 경우도 그와 똑같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 오늘의 기도


항상 참아주시는 하느님, 우리는 잘 갈 때보다 그릇 갈 때 가 더 많은 것을 용서해 주소서. 우리는 왜 주님께서 패자의 편에 서계신 것을 보지 못하고 항상 승자의 편에만 서려하는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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