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5월 18일(부활 5주일)2025-05-18 16:39
작성자 Level 10

요한 13:31-35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로 말미암아 하느님께서도 영광을 받으시게 되었다.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신다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에게 영광을 주실 것이다. 아니, 이제 곧 주실 것이다. 나의 사랑하는 제자들아, 내가 너희와 같이 있는 것도 이제 잠시뿐이다. 내가 가면 너희는 나를 찾아다닐 것이다. 일찍이 유다인들에게 말한 대로 이제 너희에게도 말하거니와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오늘의 묵상: 새 계명 얼마 전, 유튜브에서 가수 이효리 님의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효리 님의 꿈은 진짜로 사람을 사랑하는 거라고 합니다. 그동안 다른 사람이나 자신조차도 진정으로 사랑한 적이 있나, 라는 질문과 함께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나 의지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사람을, 모두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이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 앞에서의 제 질문도 비슷합니다. ‘나도 예수님이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랑할 수 있을까, 진정한 사랑을 내가 할 수 있을까?’ ‘사랑하라’는 계명은 구약에서도 주어졌지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이라는 새로운 방식 때문에 이 계명은 새 계명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자신을 곧 배신할 유다에게도 다른 제자들에게 하신 것처럼 똑같이 빵을 주시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고별 메시지의 핵심을 비껴가는 질문을 하고 큰소리치는 베드로를 온유하게 대하시는 모습으로도 나타납니다. 예수님의 사랑 앞에서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저를 막막하게 했는데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에서 희망의 실마리를 보았습니다. 내가 혼자 하는 것이 아닌, 각 사람에게 주신 예수님의 사랑이 함께 그 온전함을 이루어 가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온 사랑을 서로에게 주고 또 받으면서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임을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몸소 보여주신 그 진정한 사랑을 교회가 수고함으로 함께 이루어 가길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이 주신 새 계명을 온 교회가 함께 이루어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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