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9:9-13 / 사도 성 마태오
예수께서 그곳을 떠나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 오너라.”하고 부르셨다. 그러자 그는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나섰다. 예수께서 마태오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실 때에 세리와 죄인들도 많이 와서 예수와 그 제자들과 함께 음식을 먹게 되었다.
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예수의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당신네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 음식을 나누는 것이오?”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동물을 잡아 나에게 바치는 제사가 아니라 이웃에게 베푸는 자선이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가를 배워라. 나는 선한 사람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하고 말씀하셨다.
# 오늘의 묵상: 마음의 평화를 주시는 주님
요즘은 참 살기 좋은 세상이고 의술이 너무 좋아서 특별히 치료가 힘든 병이 아닌 이상은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마음이 아프거나 주변에서 알지 못하는 일로 인해서 아픔을 갖고 사는 이가 점점 많아지는 사회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항상 제 안에 계시는 주님을 병자인 양 방치하는 것은 아닌지 제가 병자이면서 병자 아닌 척하는 것은 아닌지 주님에게 간구하고 구해야 하는데 그 길을 못 찾아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치유의 주님으로 와 계시는데 주님을 알지 못하여 아픔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주님은 몸도 마음도 다 치유 하시는 치유의 주님이십니다. 주님을 알고부터 마음의 병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온전히 주님에게 맡기고 나면 주님이 늘 해결해 주셨기 때문에 주님을 믿지 않고 마음의 무거운 그늘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주님을 알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너무도 간절한 세상입니다.
오늘 당신이 필요하신 곳에 오셔서 우리의 삶을 더욱더 평화롭게 하시는 주님. 우리 주변에 주님을 필요로 하는 곳이 참 많습니다. 주님이 하시고자 하는 그 일을 미약하나마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제 이웃에게 지금보다도 더 큰 관심을 가지고 대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우리 주님께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 오늘의 기도
내 마음을 치유해 주시는 주님. 오늘도 오직 주님께만 의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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