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 8:19-21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께 왔으나 사람들이 많아서 만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선생님의 어머니와 형제분들이 선생님을 만나시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드렸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 오늘의 묵상: 세상의 중심에서 주님과 함께
“주님, 저는 왜 주님을 뵈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서성이고 있나요?”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선뜻 문을 열고 주님께 다가서지 못하는 상황이 오늘 저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일상의 반복되는 일들로 쌓여가는 피로에 말씀을 가까이하기보다는 몸의 피곤함을 핑계로 쉽게 타협하며 지내다 보니 주님의 뜻을 묻기보다는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경솔함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저 자신을 보게 됩니다.
주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온갖 핑계를 대며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부끄러운 저의 모습과 본능대로 나오는 말과 행동으로 살아가는 저를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 속에서 언제나 말씀의 거울로 자신을 비춰 조금씩이지만 부끄러운 모습은 점차 줄어들고 선하고 성실하신 주님의 모습이 제 안에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을 주님께 올립니다. 오늘도 저의 연약함을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총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언제나 어느 때나 제 한가운데에 주님이 계심을 알게 하셔서 제가 주님 안에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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