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10월 11일(토)2025-10-11 10:02
작성자 Level 10

루가 11:27-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 군중 속에서 한 여자가 큰소리로 “당신을 낳아서 젖을 먹인 여인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하고 외치자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하고 대답하셨다. # 오늘의 묵상: 불가능해 보이더라도 화려하게 보이는 연예인들의 생활이 보기와는 달리 다양한 그림자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가족과 연관되어 벌어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다고 해요. 오늘 군중 속에서 “당신을 낳아서 젖을 먹인 여인은 얼마나 행복합니까!”라는 어느 여인의 고백은 참으로 진실일 것입니다. 같은 여인으로 이렇게 훌륭한 아들을 둔 어머니에 대한 부러움의 표현이겠지요. 가족에 대해 묵상해 봅니다. 지난 8월 21일은 가난과 외로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수원 세모녀 3주기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해마다 지역에서 이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소박한 예배가 드려지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이름도 남기지 못하고 우리 세계에서 잊혀진 분들이기에 우리가 아니면 아무도 그들을 기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우리가 그들의 마지막 유가족일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누군가에게 유일한 가족이 되어주는 일. 그것은 분명 주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거룩한 일일 것입니다. 피로 얽힌 가족은 아닐지라도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가족이지요. 그래서 그 기억과 연대의 순간이 더 행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고 실천하는 행복이 우리 모두와 함께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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