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11월 26일(수)2025-11-26 09:44
작성자 Level 10

루가 21:12-19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는 잡혀서 박해를 당하고 회당에 끌려가 마침내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며 나 때문에 임금들과 총독들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 때야말로 너희가 나의 복음을 증언할 때이다. 이 말을 명심하여라. 그 때 어떻게 항변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마라. 너희의 적수들이 아무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주겠다. 너희의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잡아 넘겨서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겠지만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참고 견디면 생명을 얻을 것이다.” # 오늘의 묵상: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로 우리가 기억하는 제자들의 삶은 대부분 순교의 삶이었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전하다가 목이 매달리고, 화형을 당하고, 물이 펄펄 끓는 가마에 들어 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끝까지 그들의 신념, 하느님 나라를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박해 앞에서 더욱 당당했습니다. 당시 시대에서는 육신의 죽음과 박해가 있었지만, 지금 이 시대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에게 똑같은 박해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오늘 말씀이 전하고 있는 박해의 상황은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는 영적인 충돌을 말합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온갖 잘못된 이치와 가치관들을 이겨 내고 참 생명을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자 할 때 일어나는 박해입니다. 세상은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많은 사람이 서로 뒤엉켜 살아가고 있고 그 안에서 자기의 이익만을 위해 살기 때문에, 저마다의 가치관들이 충돌하다 보니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려 하지 않고 세상에서 성공하고 안정된 생활을 누리는 일에만 관심을 둡니다. 주님의 말씀은 우리가 세상살이에서 안정과 평화를 찾으려 하던 사탄의 생각을 드러내시고 무너뜨리시어 우리에게 참된 생명과 평화를 줍니다. 세상과 맞선다는 것은 두렵고 떨리는 일입니다. 어쩌면 세상에서 뒤쳐지고 낙오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두려움들을 떨치고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 즉 하느님을 신뢰하고 하느님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것이 진정한 평화의 삶임을 믿습니다. 하느님만 따르는 우리의 삶을 통해 주님의 나라는 임하리라 믿습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의 삶이 복음의 증거가 되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담대하게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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