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11월 8일(수)2023-11-08 08:41
작성자 Level 10

루가 14:25-33 예수께서 동행하던 군중을 향하여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에게 올 때 자기 부모나 처자나 형제 자매나 심지어 자기 자신마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그리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너희 가운데 누가 망대를 지으려 한다면 그는 먼저 앉아서 그것을 완성하는 데 드는 비용을 따져 과연 그만한 돈이 자기에게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지 않겠느냐? 기초를 놓고도 힘이 모자라 완성하지 못한다면 보는 사람마다 ‘저 사람은 집짓기를 시작해 놓고 끝내지를 못하는구나!’ 하고 비웃을 것이다.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나갈 때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적을 만 명으로 당해 낼 수 있을지 먼저 앉아서 생각해 보지 않겠느냐? 만일 당해 낼 수 없다면 적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평을 청할 것이 다.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나의 제자가 되려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버려야 한다.” 오늘의 묵상: 나의 십자가는 무엇인가 흔히 '나의 십자가'를 얘기할 때, 자신의 고통스러운 지점이라든가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거리를 떠올립니다. 어떤 때는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을 대며 그 사람이 자기 십자가라고도 합니다. 각자의 생각으로 십자가를 설명하지만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달려 돌아가신 현장입니다. 오늘 본문에서처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말씀이 죽음을 각오하고 당신을 따라오라는 말씀이라면 그 말씀을 따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또는 예수님처럼 선교 전선에 매진하라는 말씀이라면 나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너무 바라는 것이 과하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뒤로 물러납니다. 또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나의 제자가 되려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버려야 한다." 라고 하신 말씀도 참 부담되는 말씀입니다. 아니, 솔직히 그러기 싫습니다. 나의 십자가는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나의 십자가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버리지 못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내가 목숨을 내놓고 주님을 따를 용기는 없지만 그래도 내 일생이 주님을 향하고 내 의향을 주님을 따르는 것이라고 한다면 지금 나는 너무 가진 것이 많고 갖고 싶은 것, 내 뜻대로 이루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만나는 현장, 그 십자가는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나는 신앙의 여정 어디쯤 있습니다. 완성되지 않은 신앙인입니다. 내가 질 십자가를 완성하여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먼저 나에게 덕지덕지 붙어 있는 예수님에 반대되는 행실과 생각들부터 떼어내는 기도가 있어야겠습니다. 오늘 그렇게 사는 하루이길 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십자가를 내가 지고 따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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