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9월 22일(금)2023-09-22 08:40
작성자 Level 10

마태 9:35-38


예수께서는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시는 곳마다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그리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셨다. 


또 목자 없는 양과 같이 시달리며 허덕이는 군중을 보시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그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청하여라.”


***

오늘의 묵상: 주님의 일꾼


요즘 외국에서 들어오는 일꾼들이 코로나로 인해 고국으로 돌아가서 일꾼이 매우 부족하다는 뉴스를 보게 됩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언니의 이야기만 들어도 외국인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외국인들 보다 내국인들이 일을 잘해서 외국인 쓰는 게 불편했는데 요즘은 외국인들도 숙련이 되어서 일을 하러 오면 알아서 해야 할 것들을 척척 한다고 합니다. 


꾀를 부리는 일도 없고 더위에 익숙한 고장에서 온 사람들은 한국의 더위가 크게 부담되지 않는 듯 잘 한다고 하는 것을 듣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곳에 와서 살면서 한국의 생활이 익숙해지고 편해진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얼마나 하느님의 일꾼으로서 주어진 소임을 익숙하게 하고 있는지 묻게 됩니다. 주님을 알게 된 지도 어느새 25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가고 있는데 주님의 일꾼으로 주님의 일을 주님이 말씀하시기 전에 알아서 잘하고 있는지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주님의 일이란 무엇일까요? 내가 속해 있는 교회나 기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단체, 그리고 우리의 가까운 이웃에게 무관심하지 않고 우리가 속한 사회 안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과 참여 같은 것입니다. 무엇이 되든 주님이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고, 주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실천하는 하루를 기대해 봅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주님의 착한 일꾼이 되게 하여 주소서.


IMG_3109.jpeg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