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3월 22일(토)2025-03-22 09:36
작성자 Level 10

루가 15:20-24 마침내 그는 거기를 떠나 자기 아버지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멀리서 본 아버지는 측은한 생각이 들어 달려가 아들의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 그러자 아들은 ‘아버지, 저는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저는 감히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렇지만 아버지는 하인들을 불러 ‘어서 제일 좋은 옷을 꺼내어 입히고 가락지를 끼우고 신을 신겨주어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내다 잡아라. 먹고 즐기자! 죽었던 내 아들이 다시 살아왔다. 잃었던 아들을 다시 찾았다.’ 하고 말했다. 그래서 성대한 잔치가 벌어졌다. 미가 7:18 하느님 같은 신이 어디 있겠습니까? 남에게 넘겨줄 수 없어 남기신 이 적은 무리, 아무리 못할 짓을 했어도 용서해 주시고, 아무리 거스르는 짓을 했어도 눈감아 주시는 하느님, 하느님의 기쁨이야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시는 일 아니십니까? 그러니 어찌 노여움을 끝내 품고 계시겠습니까? # 오늘의 묵상: 얼마나 좋으신 분이신가? 오늘 성서 본문 미가서와 루가복음서를 비교해 보면, 예수님은 유대인이기 때문에 구약성서의 영향을 크게 받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깊이 알지하지 못하면, 예수님께서 살고 자라나셨던 유대적 상황, 즉 바벨론 포로 이후의 상황과는 별개로 예수님을 이해하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오늘 메시지는 그렇게 감동적이지도 않고, 그 내용이 분명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예언자 미가가 전하는 하느님은 얼마나 놀라운 분이십니까?“하느님은 아무리 못된 짓을 해도 용서해주시고, 우리의 온갖 죄악을 부수어 깊은 바다에 쓸어 넣어 주시 는 분”이라고 미가는 고백합니다. 예수님보다 7세기 전에 가난한 소작인으로 살았던 미가가 체험한 하느님은 어떤 분이시기에 자신의 권위로 이러한 예언을 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이것은 매우 놀랍고 경이로운 일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오늘 복음이 증언하는 예수님 가르침의 핵심에 이르게 됩니다. 복음의 이야기는 통상 “돌아온 탕자”란 제목으로 불리는데 오히려 지나치게 사랑을 베푸는 “너무 자비로운 아버지의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많은 학자들은 이 이야기가 예수님이 인격적으로 체험한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모든 것은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그 핵심적인 구절을 다시 읽어볼까요? # 오늘의 기도


선하신 하느님, 주님이 참으로 자비로우신 분이시라면 저 는 지금까지 주님을 잘못 알아왔습니다. 주님은 참으로 어떤 분이신가요? 그리고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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