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8월 15일(금) 성모 안식 축일2025-08-15 08:51
작성자 Level 10

루가 1:46-55 이 말을 듣고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렙니다.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이제부터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우리 조상들에 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 입니다.” # 오늘의 묵상: 전환점 우리 삶에서 어떤 중요한 변화나 사건의 분기점을 ‘전환점’, 또는 ‘터닝포인트’라고 부릅니다. 전환점을 기점으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장면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성모 마리아는 예수님을 잉태하기 전까지는 특별할 것 없는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잉태 소식을 천사로부터 들으면서 그녀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주류 종교를 살펴보면 성모 마리아가 사촌인 엘리사벳을 만난 것이 진짜 전환점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비록 천사로부터 소식을 듣고 순종하겠다고 했지만 상상하지도 못 했고 예측할 수도 없는 삶에 놀라고 혼란스러웠을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벳을 만난 자기보다 먼저 비슷한 경험을 한 엘리사벳의 경험담은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이 정말 하느님의 은총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지금까지의 불안과 두려움, 혼란과 외로움은 사라지고, 오히려 주님을 찬양하며 기쁨에 가득 차게 됩니다. 내 삶의 전환점은 언제였을까 돌아보았습니다. 몇 군데 크고 중요한 전환점이 있었지만 역시 가장 근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전환점은 주님을 만나고 믿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전환점은 인생 내내 한 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리아도 엘리사벳과 누군가에게 위로와 공감을 얻고자 만남을 나누었을까? 모르겠습니다. 내가 만났던 수많은 사람 중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만난 것이 삶의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듯이 오늘도 그런 분을 통해서도 만남이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나를 누군가에게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경험하게 해주는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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