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8월 13일(수)2025-08-13 13:30
작성자 Level 10

마태 18:15-20 “어떤 형제가 너에게 잘못한 일이 있거든 단 둘이 만나서 그의 잘못을 타일러주어라. 그가 말을 들으면 너는 형제 하나를 얻는 셈이다. 그러나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라. 그리하여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을 들어 확정하여라.’ 한 말씀대로 모든 사실을 밝혀라. 그래도 그들의 말을 듣지 않거든 교회에 알리고 교회의 말조차 듣지 않거든 그를 이방인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내가 다시 말한다. 너희 중의 두 사람이 이 세상에서 마음을 모아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이든 다 들어주실 것이다.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 오늘의 묵상: 동그라미의 힘 모임을 할 때 동그랗게 모여 앉는 것을 좋아합니다. 모임을 할 때 동그랗게 앉는 것을 적극 권고합니다. 동그랗게 모여 앉는 것은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향의 표시입니다. 동그랗게 앉으면 우리는 모두 동등해집니다. 고개를 약간 돌리면 모두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동그랗게 모여 앉는 순간, 우리는 이미 많은 것들을 해결합니다. 낯섦도 덜해지고 두려움도 사라지며 숨기고 싶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용기도 생깁니다. 이런 경험을 누차 하다 보니 누군가와 모임을 가질 땐 늘 동그랗게 앉으려고 합니다. 물론 그 동그라미 한 곳은 비워 놓습니다. 그곳은 주님의 자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주님께서 우리 모임 가운데 계시다는 표시가 됩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공동체 안에서 화해에 이르는 길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어떤 형제가 너에게 잘못한 일이 있거든 단둘이 만나서 그의 잘못을 타일러 주어라. 그가 말을 들으면 너는 형제 하나를 얻은 셈이다. 그러나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라. 그리하여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을 들어 확정하라는 말씀대로 모든 사실을 밝혀라.” 갈등 가운데 있는 공동체 식구들이 동그랗게 모여 앉는 순간 화해의 여정은 시작됩니다. 현실적으로 갈등의 당사자들이 주님과 함께 둘러앉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동체가 동그란 원을 그려 왔던 역사와 힘이 있다면, 갈등의 당사자를 동그라미 안으로 초대하는 일은 훨씬 수월합니다. 그렇게 화해의 여정은 시작되지요. #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도 당신과 함께 이 땅의 화해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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