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7월 18일(목)2024-07-18 08:17
작성자 Level 10

# 7월 18일 목요일

마태 11:28-30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 오늘의 묵상: 참된 안식 쉼이 절실하던 차에 일정이 취소되어 작정하고 하루 푹 쉬기로 하였습니다. 종일 집 밖에 나가지 않고 빈둥빈둥, 티브이도 보고 낮잠도 자고 내키는 대로 홀가분하게 지내니 참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저녁나절 갑자기 얼굴이 가렵고 우둘투둘 트러블이 생기더니, 마음도 함께 불안해지며 가라앉았던 것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결국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불편한 몸을 뒤척이며 ‘이명’에 시달리다, 내일은 꼭 ‘기도’ 안에서 쉬리라!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도 웬일인지 알람이 울리지 않아 아침 기도를 놓쳐버리고 허둥지둥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저녁엔 손녀와 실랑이하다가 목요일 관상기도도 놓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걸려 온 한 통의 전화는 또 내 속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작정하고 주님 안에 머물려 하나 잘 안 되었습니다. 그저 신부님의 ‘분심에 맞서지 말라’는 말씀에 내 안팎의 소음들을 알아차릴 뿐입니다. 그런 내게 주님이 ‘평안하냐?’ 물으십니다. 당연히 ‘아니요.’라고 답하자 ‘나를 따라라.’ 하십니다. 그제야 그분 가시는 길이 곧 평화의 길임을 재차 확인하며, 실패와 부족한 나를 있는 그대로 놓아주고 주님을 따라 나섭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저에게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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