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2월 25일(화)2025-02-25 23:04
작성자 Level 10

마르 9:30-37 예수의 일행이 그 곳을 떠나 갈릴래아 지방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예수께서는 이 일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그것은 예수께서 제자들을 따로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는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 이 잡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 그들에게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고 일러주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깨닫지 못했고 묻기 조차 두려워하였다. 그들은 가파르나움에 이르렀다. 예수께서는 집에 들어 가시자 제자들에게 “길에서 무슨 일로 다투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 들은 길에서 누가 제일 높은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서로 다투었기 때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예수께서는 자리에 앉아 열두 제자를 곁으로 부르셨다. 그리고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꼴찌가 되어 모든 사람을 섬 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고 말씀하신 다음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 들 앞에 세우시고 그를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든 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면 곧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고, 또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곧 나를 보 내신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 오늘의 묵상: 꼴찌와 어린이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원치 않으셨던 이유가 제자들 때문인 것을 보면, 예수께서는 당신이 말씀하신 때가 이르기 전에 제자들을 가르칠 것이 있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 말씀에 제자들은 깨닫지 못하고 묻 기조차 두려워합니다. 인간의 논리로 죽음은 상상도 하기 싫은 것이고, 부 활은 상상할 수조차 없는 것이니 그러하겠지요. 이 죽음과 부활을 알려주심 다음으로 주님의 분명한 가르침이 나타나는 곳이 오늘의 사건입니다. “누가 제일 높은 사람이냐?” 세상에서도 권력과 명예, 돈으로 누가 더 높으냐 경쟁을 하는데, 여태 예수를 따라다닌 제자들 역시 같은 마음을 갖고 있으니, 이를 어떻게 가르칠까요? 예수를 따른다고 30년을 온 저도 이 질문 앞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첫 째가 되고 싶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꼴찌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기 때문 입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돼야지’ 하는 저의 기준이 있었던 것을 발견하 고는, 주님이 보여 주시는 어린이 마음이 되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 다. 주님이 안아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어린아이, 자기 기준을 내세우지 않 는 어린아이, 빈 마음으로 순종하고 따르는 어린아이. 그러한 아이를 받아 들이는 것이 주님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 주님을 받아들이는 것이 하느님 을 받아들이는 것이라 가르쳐 주십니다. # 오늘의 기도


어린이 마음으로 행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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