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7월 22일(화) 막달라 마리아 축일2025-07-22 08:59
작성자 Level 10

요한 20:1-2, 14-18 안식일 다음 날 이른 새벽의 일이었댜.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무덤에 가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이미 치워져 있었다. 그래서 그 여자는 달음질을 하여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다른 제자에게 가서 “누군가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다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하고 알려주었다. 한편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던 마리아가 몸을 굽혀 무덤 속을 들여다 보니 흰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의 시체를 모셨던 자리 머리맡에 있었고 또 한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천사들이 마리아에게 “왜 울고 있느냐?” 하고 물었다. “누군가 제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다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리아가 이렇게 대답하고 나서 뒤를 돌아다 보았더니 예수께서 거기에 서 계셨다. 그러나 그분이 예수인 줄은 미처 몰랐다.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왜 울고 있느냐? 누구를 찾고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이 동산지기인 줄 알고 “여보셔요 당신이 그분을 옮겨 갔거든 어디에다 모셨는지 알려 주셔요.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마리아야!”하고 부르시자 마리아는 예수께 돌아서서 히브리말로 “라뽀니”하고 불렀다. 이 말은 “선생님이여”라는 뜻이다. 예수께서는 마리아에게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붙잡지 말고 어서 내 형제들을 찾아가거라. 그리고 ”나는 내 아버지이며 너희의 아버지 곧 내 하느님이며 너희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고 전하여라“ 하고 일러 주셨다. 막달라 여자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가서 자기가 주님을 만나 뵌 일과 주님께서 자기에게 일러 주신 말씀을 전하였다. # 오늘의 묵상: 주님이 가신 곳 당연히 계셔야 할 곳에 주님이 계시지 않으니 마리아의 마음이 얼마나 슬펐을까요? 주님이 계셔야 할 그 곳에 주님이 계시지 않으니 그저 할 수 있는 일이 우는 것일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주님! 주님은 어디로 가셨는지요? 주님은 내 아버지이며 너희의 아버지이며 너희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고 하셨으니 울 일도 아닌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우는 것입니다. 주님이 곁에 계시면서 나의 길을 보여주고 나의 길을 어떻게 가야 하는지 매일 봤던 분이 안 계시니 인정하기 참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다정히 “마리아야!”하고 부르시는 주님의 목소리를 미처 알아차리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내 옆에 영원히 있어 줄 것만 같은 사람들을 우리의 아버지 주님 곁으로 보내드리고 어렵고 힘겹게 이겨내는 시간을 갖습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우리의 하느님 곁으로 가신 것을 알면서도 슬픔에 빠집니다. 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아버지를 보내드리는 일은 참 힘듭니다. 항상 나의 편이던 부모님이 안 계시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나이가 먹어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다정하게 나의 이름을 불러 주시던 부모님을 잃은 것도 슬프지만 오늘 주님을 잃은 마리아의 슬픔을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님 언제나 다정히 나를 불러 주시는 이름 “마리아야!” # 오늘의 기도


주님! 언제든 부르시면 주님의 뜻을 따르는 주님의 제자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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