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12월 31일(화)2024-12-31 08:47
작성자 Level 10

요한 1:1-18 한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 말씀은 한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생겨난 모든 것이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 ... 말씀이 곧 참 빛이었다. 그 빛이 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었다. 말씀이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이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는데도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분이 자기 나라에 오셨지만 백성들은 그분을 맞아주지 않았다. 그러나 그분을 맞아들이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그들은 혈육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욕망으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것이다. 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는데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외아들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영광이었다. 그분에게는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였다.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치기를 “그분은 내 뒤에 오시지만 사실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 때문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분을 두고 한 말이다.” 하였다. 우리는 모두 그분에게서 넘치는 은총을 받고 또 받았다. 모세에게서는 율법을 받았지만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는 은총과 진리를 받았다. 일찍이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다. 그런데 아버지의 품 안에 계신 외아들로서 하느님과 똑같으신 그분이 하느님을 알려주셨다. # 오늘의 묵상: 처음 처음 피정 갔던 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찾지 못할 정도로 새 신자여서 인도하시는 수녀님이 성경을 펼쳐 주셨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읽는 성경 구절이 제 마음속에서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로 다가왔습니다. 처음부터 흘린 눈물은 밥을 먹을 때도 혼자 기도할 때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한 처음은 그때 비로소 울려 퍼졌습니다. 말씀이 나를 다 사로잡고 주님과 나만 말씀 속에서 마주하고 있는 바를 느꼈습니다. 다 자란 뒤에 들었는데 마치 어린 아이에게 들려주는 자장가처럼 그 말씀은 저를 쉬게 하고 마음 놓게 하였습니다. 말씀은 처음부터 있었고 나의 눈물로 들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하느님의 역사로 나는 살아났고 나는 은총 속에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처음은 지금을 다르게 했고 여전히 지금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말씀은 누구에게나 닿을 수 있습니다. 가져도 나누어지지 않으며 욕심을 내어도 해로운 이가 없고 손해 보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부터 울려 퍼진 말씀은 공평하며 닿게 되면 사랑이 되고는 합니다. 모두에게 평화의 처음이 열리기를 기도해 봅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제 처음을 아시지요. 처음과 끝을 맡기오니 당신께서 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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