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5월 2일(금)2025-05-02 09:36
작성자 Level 10

요한 6:1-15 그 뒤 예수께서는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떼를 지어 예수를 따라갔다. 그들은 예수께서 병자들을 고쳐주신 기적을 보았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산등성이에 오르셔서 제자들과 함께 자리잡고 앉으셨다. 유다인들의 명절인 과월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때였다. 예수께서는 큰 군중이 자기에게 몰려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이 사람들을 다 먹일 만한 빵을 우리 가 어디서 사올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이것은 단지 필립보의 속을 떠보려고 하신 말씀이었고 예수께서는 하실 일을 이미 마음속에 작정하고 계셨던 것이다. 필립보는 “이 사람들에게 빵을 조금씩이라도 먹이자면 이백 데나리온 어치를 사온다 해도 모자라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제자 중의 하나이며 시몬 베드로의 동생인 안드레아는 “여기 웬 아이가 보리빵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되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사람들을 모두 앉혀라.” 하고 분부하셨다. 마침 그 곳에는 풀이 많았는데 거기에 앉은 사람은 남자만 약 오천 명이나 되었다. 그 때 예수께서는 손에 빵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신 다음, 거기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달라는 대로 나누어주시고 다시 물고기도 그와 같이 하여 나누어 주셨다.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고 난 뒤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조금도 버리지 말고 남은 조각을 다 모아들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래서 보리빵 다섯 개를 먹고 남은 부스러기를 제자들이 모았더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예수께서 베푸신 기적을 보고 사람들은 “이분이야말로 세상에 오시기로 된 예언자이시다.” 하고 저마다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달려들어 억지로라도 왕으로 모시려는 낌새를 알아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피해 가셨다. # 오늘의 묵상: 예수님을 따르는 길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시며 기적을 일으키셔서 그들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셨지만, 그들의 왕이 되는 일은 거절하시고 홀로 산으로 가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행적이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기적을 일으 키시지 말든지 왕이 되셔서 끝까지 그들을 책임지시든지 해야 할 것 같은데 주님의 길은 제 생각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제 생각과는 너무 다른 예수님을 이해하기 위해 애를 쓰며 주님께 묻습니다. “왜 주님은 사람들을 피해 산으로 홀로 가셨습니까? 자신의 목숨조차 내어주실 사랑이신 주님께서 왜 그들의 요청은 거절하셨나요?” ‘내가 가야 할 길은 사람을 살리는 길이다. 그 길은 내가 높아지고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길이 아니라 낮아지고 낮아져 사람들을 섬기는 길이다. 사람들은 나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하지만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요청이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죄로 이어져 마침내 죽음에 이르게 된다. 헛된 요청을 거절하고 참된 길이 되는 것이 나의 길이다.’ 여전히 주님을 통해 나를 높이고 더 많이 가지려는 나의 모습을 봅니다. 멀어져가는 주님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나를 붙드는 헛된 욕망이라는 짐을 내려놓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도저히 채울 수 없는 내 욕망 대신 하느님을 향한 갈망을 가지고 주님 앞에 섭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양식을 바라며 의심은 곧 감사로 변화됨을 느끼며 기도를 마칩니다. # 오늘의 기도


참된 생명의 양식으로 오신 주님, 제가 주님만을 따르기 원하오니 나를 정결하게 하시 어 주님 곁에 머무르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만을 바라며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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