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6월 11일(수)2025-06-11 15:04
작성자 Level 10

요한 15:12-17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명하는 것을 지키면 너희는 나의 벗이 된다. 이제 나는 너희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고 벗이라고 부르겠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모두 다 알려주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내세운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세상에 나가 언제까지나 썩지 않을 열매를 맺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을 다 들어주실 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나의 계명이다.” # 오늘의 묵상: 서로 사랑하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이야기를 아시는지요? 프로크루스테스는 사람을 납치해서 자신의 침대에 눕게 하고 다리가 침대 밖으로 나오면 다리를 잘라내고, 침대 안에 다리가 있으면 침대 끝까지 다리를 늘려서 사람을 죽이는 악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프로크 루스테스의 침대’의 이야기는 자기 자신만의 잣대와 기준만을 옳다고 믿는 이기적인 행동을 지적하지요. 이기적이라는 말도 실은 사랑에서 기인합니다. 내 경험과 판단, 내가 정한 틀을 지켜가는 것이 자기를 보호하고 타인에 게도 ‘선’이 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율법이 그와 꼭 같았지요. 한 사람이 가진 정서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그 침대에 사람을 눕혀 율법에 맞추려 하였습니다. 율법이 지배하던 이런 상황에서 예수께서는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교장선생님의 훈화와는 다르게 같은 눈높이에서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너와 나는 이제 친구이다.” 친구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 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하시며 실제로 벗인 우리를 위해 자신의 삶을 던지셨습니다. 우리의 사랑도 이와 같이 일방적이지 않고 ‘서로’를 향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를 벗으로 부르시는 주님! 우리도 벗으로 받아드리기 어려운 이들과 화해하며 서로 사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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