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6월 19일(목) 그리스도의 성체일2025-06-19 11:31
작성자 Level 10

요한 6:51-58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세상은 그것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유다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내어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서로 따졌다. 예수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만일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으면 너희 안에 생명을 간직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이 빵은 너희의 조상들이 먹고도 결국 죽어간 그런 빵이 아니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 오늘의 묵상: 악마의 빵과 예수님의 빵 오늘 복음을 묵상하다가 문득 예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실때 악마가 했던 유혹이 생각났습니다. 악마는 허기지신 예수께 다가와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보시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악마의 달콤한 유혹에 현혹되지 않으시고 당신의 배고픔을 극복하십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 당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라고 하시면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두 가지 상반된 빵의 이미지를 가지고 묵상할 때, 저는 이 둘 간에 는 ‘나만’이라는 것과 ‘나와 너 그리고 우리’라는 것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악마의 빵이 나의 약점으로 파고 들어와 오직 나만의 욕구와 욕망을 충족시키는 이기적인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예수님의 빵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살고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존재근거인 하느님과 연결되어 모두가 살아나는 대동(大同)사회를 지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것은 후손에게까지도 이어지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기 때문일 것 입니다. 그러기에 내가 진정으로 사는 길은 악마의 빵이 아니라, 예수님의 빵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 오늘의 기도


나를 살리고 우리를 살리는 예수님의 빵을 먹는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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