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8월 29일(금) 세례자 요한 참수 축일2025-08-29 08:51
작성자 Level 10

마태 14:1-12 그 무렵에 갈릴래아의 영주 헤로데 왕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신하들에게 “그 사람이 바로 세례자 요한이다. 죽은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런 능력이 어디서 솟아나겠느냐?”하고 말하였다. 일찍이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립보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요한이 헤로데에게 그 여자를 데리고 사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거듭거듭 간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했으나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는 민중이 두려워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그 무렵에 마침 헤로데의 생일이 돌아와서 잔치가 벌어졌는데 헤로디아의 딸이 잔치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헤로데를 매우 기쁘게 해주었다. 그래서 헤로데는 소녀에게 무엇이든지 청하는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그러자 소녀는 제 어미가 시키는 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이리 가져다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왕은 마음이 몹시 괴로웠지만 이미 맹세한 바도 있고 또 손님들이 보는 앞이어서 소녀의 청대로 해주라는 명령을 내리고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 있는 요한의 목을 베어 오게 하였다. 그리고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 다가 소녀에게 건네자 소녀는 그것을 제 어미에게 갖다 주었다. 그 뒤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그 시체를 거두어다가 묻고 예수께 가서 알렸다. # 오늘의 묵상: 옳은 일에 용기를 내게 하소서 헤로데는 세례자 요한의 능력에 대하여 익히 알고 있었으나, 자신의 욕망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는 듣기 싫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죽이고는 싶었으나, 민중들이 예언자로 여기고 섬기는 요한은 두려워서 죽이지 못했는데, 비겁하게도 헤로데가 딸의 소원을 들어주는 척하고 요한을 죽였습니다. 요한의 덧없는 죽음을 묵상하며 옳은 일에 용기를 내는 것은 목숨을 내어놓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오랜 신앙생활을 하면서 저 자신도 교회공동체를 위해 그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즈음엔 헛되다는 생각도 드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 제목을 놓고 용기를 내어 교회가 교회 공동체를 위한 옳은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는 것을 멈추지 않으려 합니다. 오늘 묵상을 하면서 후회하지 않을 용기, 직분에 따른 책무를 다한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주님은 잘했다 칭찬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제게도 용기를 허락하소서, 제 직분에 맡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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