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9월 1일(월)2025-09-01 08:58
작성자 Level 10

루가 4:16-30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난 나자렛에 가셔서 안식일이 되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서를 읽으시려고 일어서서 이사야 예언서의 두루 마리를 받아 들고 이러한 말씀이 적혀 있는 대목을 펴서 읽으셨다.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 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 을 알려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주님 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서 시중들던 사람에게 되돌려주고 자리에 앉으시 자 회당에 모였던 사람들의 눈이 모두 예수에게 쏠렸다. 예수께서는 “이 성서의 말씀이 오늘 너희가 들은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하고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모두 예수를 칭찬하였고 그가 하시는 은총의 말씀에 탄복하며 “저 사람은 요셉 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수군거렸다. 예수께서는 “너희는 필경 ‘의사여, 네 병 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어 나더러 가파르나움에서 했다는 일을 네 고장인 여기에서도 해보라고 하고 싶을 것이다.” 하시고는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 실 어떤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잘 들어라. 엘리야 시대 에 삼 년 반 동안이나 하늘이 닫혀 비가 내리지 않고 온 나라에 심한 기근이 들 었을 때 이스라엘에는 과부가 많았지만 하느님께서는 엘리야를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보내시지 않고 다만 시돈 지방 사렙다 마을에 사는 어떤 과부에게 만 보내주셨다. 또 예언자 엘리사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많은 나병환자가 살고 있었지만 그들은 단 한 사람도 고쳐주시지 않고 시리아 사람인 나아만만을 깨 끗하게 고쳐주셨다.” # 오늘의 묵상: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셨다 주님께서는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노년에 폐지를 줍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처럼 경제적으로 가난한 사람들 은 물론 암이나 중풍 같이 중병에 든 사람들도 가난한 사람들이고 홀로 된 외로운 노 인들도 가난한 사람들이며 가능성이 희박한 취업을 몇 년째 준비하고 있는 젊은이 도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하청에 재하청의 열악한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차별 받는 이주 노동자들도 아주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열심히 일하며 빚지지 않고 살아 가지만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가난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나자렛 예수를 주님으로 믿고 예배하며 따르는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 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끊임없는 경쟁의 일상에 지 친 사람들이 주일에 교회에 와서 “복음을 듣고” 상처 입은 영혼이 위로받고 다시 살 아갈 새로운 힘을 받아 돌아가길 바랄 텐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무 슨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는 않지만, 오늘 예수님께서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주님의 은총 의 해를 선포”하시는 걸 보면 예수님을 믿고 예배하는 교회에 “그런 복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교회와 신자들이 우리 교회에 “가난한 사람들”이 기뻐할 “복음”이 있는지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이 “복음”을 맛보 지 못한다면 찾아오는 사람들도 “복음”을 듣지 못할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에서 예수님께서 “와서 봐라!” 하신 것처럼 복음의 삶은 드러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우 리 교회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쁨이 될 “복음”이 선포되고, 가난한 우리가 먼 저 “복음”으로 감동되고, “복음의 은총”으로 충만해질 때 그 “복음”이 향기처럼 바 람처럼 퍼져나갈 것입니다. 그런 날이 기대됩니다! # 오늘의 기도


성령님, 제 영혼을 짓누르는 헛된 탐욕과 감정의 상처들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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