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9월 30일(화)2025-09-30 08:47
작성자 Level 10

루가 9:51-56 예수께서 하늘에 오르실 날이 가까워지자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마음을 정하시고 심부름꾼들을 앞서 보내셨다. 그들은 길을 떠나 사마리아 사람들의 마을로 들어가 예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려고 하였으나 그 마을 사람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신다는 말을 듣고는 예수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이것을 본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내리게 하여 그들을 불살라 버릴까요?” 하고 물었으나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고 나서 일행과 함께 다른 마을로 가셨다. # 오늘의 묵상: 말만 듣고 예수님 시대에 유대인들은 같은 아브라함의 자손인데도 사마리아 사람들을 이방인 취급하며 멸시했습니다. 당연히 사마리아 사람들도 유대인들에 대한 감정이 안 좋고 적대감이 높았을 것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신다.’ 는 말을 듣고 예수님과 일행을 자기들 마을로 맞아들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예수님과 일행들은 사마리아 지역을 피해서 멀리 돌아서 예루살렘으로 가셔야 했을 것입니다. 이미 오랜 반목과 갈등의 긴 역사를 가진 사람들이니 무슨 일에서든지 서로 삐딱하게 보고 의심하며 물러서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도성 예루살렘으로 간다는 “말만 듣고”도 사마리아 사람들은 더 이상 사정을 알아볼 것도 없이 배척 하고 거부합니다. 이런 판단에는 오랫동안 쌓인 복잡한 사정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서 결국 그 마을의 사마리아 사람들은 구세주와 함께 친교를 나누며 구원의 진리를 만날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어디 그 사마리아 마을 사람들만 그러겠습니까? 우리도 얼마나 자주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혀서 판단을 그르치고 어려움을 겪었던가요! “말만 듣고!” 그 사람을 비난하며 못된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일이 얼마나 자주 있었던가요! 실제로 ‘그 말대로 했다.’고 해도 거기엔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들이 많이 얽혀 있기도 합니다. 설명하기 어려운 억울함을 당해 본 사람은 압니다.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다는 걸! 그래서 “동병상련”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지가 서로를 이해하게 합니다. 우선은 상대방의 말을 좀 더 자세히 잘 듣고, 말로 설명하지 못한 사정도 있다 는 걸 이해하고 품어주는 따뜻한 마음의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제가 편견에 사로잡혀 말만 듣고 판단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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