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10월 20일(월)2025-10-20 09:08
작성자 Level 10

루가 12:13-21 군중 속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선생님, 제 형더러 저에게 아버지의 유산을 나누어주라고 일러주십시오.” 하고 부탁하자 예수께서는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재산 분배자로 세웠단 말이냐?” 하고 대답하셨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어떤 탐욕에도 빠져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사람이 제 아무리 부요하다 하더라도 그의 재산이 생명을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 하시고는 비유를 들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밭에서 많은 소출을 얻게 되어 ‘이 곡식을 쌓아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하며 혼자 궁리하다가 ‘옳지! 좋은 수가 있다. 내 창고를 헐고 더 큰 것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산을 넣어두어야지. 그리고 내 영혼에게 말하리라. 영혼아, 많은 재산을 쌓아두었으니 너는 이제 몇 년 동안 걱정할 것 없다. 그러니 실컷 쉬고 먹고 마시며 즐겨라.’ 하고 말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 어리석은 자야, 바로 오늘 밤 네 영혼이 너에게서 떠나가리라. 그러니 네가 쌓아둔 것은 누구의 차지가 되겠느냐?’ 하셨다. 이렇게 자기를 위해서는 재산을 모으면서도 하느님께 인색한 사람은 바로 이와 같이 될 것이다.” 오늘의 묵상: 주님께 드리기 원합니다 군중 속 한 사람의 요청은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한 정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탐욕에 빠져들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붙들고 침묵 가운데 머무르면서 탐욕이라는 말이 제 삶과 멀리 있다고 여기던 제 생각이 깨지고 날마다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수많은 것들이 탐욕일 수 있다는 새로운 시선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돈과 그것을 통해 내가 누리는 것들이 내 노력의 대가라는 당연한 생각이 깨어지니 감사의 마음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날마다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이 하느님께서 허락하시고 베풀어 주신 것임을 알게 되니 내가 한 일의 대가로 여겼던 때보다 더욱 귀하고 소중하게 여겨질 뿐 아니라 나만을 위한 것 이 아닌 모든 이를 위한 것이 될 수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더 많이 가져야 행복하고 더 많이 있어야 안심이 되는 삶이 얼마나 허무한지를 말씀은 보여줍니다. 오히려 그 재물이 있어야 할 곳에 있게 될때 많은 이들이 누리는 기쁨과 평화를 기도 가운데 보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나눔이고, 내가 하느님께 드려야 할 봉헌임을 알게 됩니다. 조금 더 하느님 앞에 머무르는 제게 재물로라도 친구를 사귀라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재물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 때 내가 누리게 될 건강함과 행복,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의 평화와 기쁨을 보면서 그런 삶을 향한 소망이 제 안에 자라나서 열매 맺기를 주님 앞에 기도드립니다. 오늘의 기도


탐욕에 빠져들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제게 베풀어 주시는 하느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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