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11월 20일(목)2025-11-20 08:45
작성자 Level 10

루가 20:27-40 예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 이르러 그 도시를 내려다보시고 눈물을 흘리 시며 한탄하셨다.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 러나 너는 그 길을 보지 못하는구나. 이제 네 원수들이 돌아가며 진을 쳐서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쳐들어와 너를 쳐부수고 너의 성안에 사는 백성을 모조리 짓밟아버릴 것이다. 그리고 네 성안에 있는 돌은 어느 하나도 제자 리에 얹혀 있지 못할 것이다. 너는 하느님께서 구원하러 오신 때를 알지 못 하였기 때문이다.” # 오늘의 묵상: 주 예수 대문 밖에 오늘 예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러 이 땅에 내려오신 당신을 알아 보지 못하는 도시 예루살렘을 내려다보시며 눈물을 흘리십니다. 이 눈물의 의미는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평화의 왕을 눈앞에 두고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멸망으로 치닫는 우매한 백성들을 향한 안타까움이었을 것입니다. 그 기저에는 무엇보다도 깊은 사랑, 자기 자신을 선물로 내어 주기까지 하 신 주님의 크신 사랑이 있었겠지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는 오늘도 말없이 눈물을 흘리시는 예수님을 바 라봅니다. 예수님이 눈물 흘리며 바라보시는 대상은 다름 아닌 저 자신입니 다. 저 또한 주님의 방문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분주함 속에서 헛되이 보내기 일쑤입니다. 그런 저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침묵 어린 눈빛에 서 이런 말씀이 들려오는 듯합니다.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 마나 좋았을까!’, ‘네가 항상 네 곁에 함께 있다는 것을 네가 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깊은 반성과 회개 속에서 저 또한 주님의 눈을 바라보며 무언의 말씀을 올립니다. ‘주님, 아직 늦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님, 이제라도 주 님을 함께하심을 알아차리고 동행하고 싶습니다!’ 저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그렁그렁한 눈에서, 저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겠다는 사랑의 메시지를 읽 습니다. 그런 주님의 손을 맞잡고 함께 평화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 오늘의 기도


평화의 하느님, 제 눈을 열어 주님의 동행하심을 알아차리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주님 의 구원의 때를 깨달아 알게 하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를 날마다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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