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1월 18일(공현 후 2주일)2026-01-18 09:31
작성자 Level 10

요한 1:29-42 다음날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한테 오시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저기 오신다. 내가 전에 내 뒤에 오시는 분이 한 분 계신데 그분은 사실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계셨기 때문에 나보다 앞서신 분 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분을 두고 한 말이었다. 나도 이분이 누구신지 몰랐다. 그러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푼 것은 이분을 이스라엘에게 알리려는 것이었다.”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이 하늘에서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와 이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이분이 누구신지 몰랐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베풀라고 나를 보내신 분이 ‘성령이 내려와서 어떤 사람 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거든 그가 바로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분인 줄 알아라.’ 하고 말씀해 주셨다. 과연 나는 그 광경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증언하는 것이다.” 다음날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다시 그 곳에 서 있다가 마침 예수께서 걸어가시는 것을 보고 “하느님의 어린 양이 저기 가신다.” 하고 말하였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께서는 뒤돌아 서서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너희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은 “라삐, 묵고 계 시는 데가 어딘지 알고 싶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선생님이라는 뜻이다.) 예수께서 와서 보라고 하시자 그들은 따라가서 예수께서 계시는 곳을 보고 그 날은 거기에서 예수와 함께 지냈다. 때는 네 시쯤이었다.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라간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찾아가 “우리가 찾던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그리스도라는 뜻 이다.) 그리고 시몬을 예수께 데리고 가자 예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시며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 아니냐? 앞으로는 너를 게파라 부르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게파는 베드로 곧 바위라는 뜻이다.) # 오늘의 묵상: 예수님을 가리키는 사람 오늘 말씀을 묵상할 때, 요한을 보면서 떠오른 단어는 ‘자기 비움’입니다. 요한은 자신이 가리켜야 할 분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았습니다. 사람들은 요한을 추종하려 했지만, 요한은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이 아니라 누구를 향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심지어 자기 제자 둘에게 예수님이 저기 계신다고 이야기하고, 그 두 사람이 자신을 떠나 예수님에게로 가는 것을 지켜봅니다. 사람들의 인정과 관심이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아는 것, 심지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직접 가르쳤던 제자들조차 진정한 하느님의 어린 양을 따를 수 있도록 기꺼이 보내 주는 태도를 보면서, 요한의 위대한 점이 여기에 있다고 느꼈습니다. 요한은 진정한 자기 비움을 할 수 있었기에 예수님을 향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에 이 말씀으로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일까 머물러 봅니다. 저 역시 예수님을 가리키고,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을 품습니다. 하지만 요한과 달리 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싶고, 저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제 안의 강한 욕망 또한 보게 됩니다. 저의 끈질긴 욕망을 볼 때 항상 좌절하곤 했지만, 이번엔 이렇게 기도해 봅니다. 주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의 이 모습 그대로 주님께 드립니다. 저는 제 힘으로 제 자신을 비울 수 없습니다. 제가 그저 주님을 더 가까이 함으로, 더 사랑함으로 자연스럽게 제가 비워지고 주님이 드러나게 해 주소서. 올 한 해, 이 기도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올 한 해 저를 통해 주님이 드러나시는 축복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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