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1월 19일(월)2026-01-19 08:54
작성자 Level 10

마르 2:18-22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단식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의 제자들은 단식을 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왜 단식을 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잔칫집에 온 신랑 친구들이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야 어떻게 단식을 할 수 있겠느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그럴 수 없다. 그러나 이제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온다. 그때에 가서는 그들도 단식을 하게 될 것이다.” “낡은 옷에 새 천조각을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낡은 옷이 새 천조각에 켕겨 더 찢어지게 된다. 또 낡은 가죽 부대에 새 포도주를 넣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다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 오늘의 묵상: 음식과 그릇, 내용과 구조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두 장면을 봅니다. 하나는 세례자 요한의 단식에 관하여 제자들과 예수님이 나눈 대화이고, 다른 하나는 포도주를 만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포도주 만드는 과정을 빌려서, 새로운 내용은 새로운 그릇에 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마도 사람들은 예수님이 실생활의 지혜를 빌려서 말씀하신 것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을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경험으로 증명된 물리적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눈에 보이는 세계가 아닌 구조적이고 추상적인 세계에서 무엇이 새로운 내용이고, 무엇이 새로운 그릇인지 알아본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선입견, 이해관계 같은 여러 변수가 올바른 식별을 막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명제에는 모두들 동의하면서도, 실제로는 서로 내 것이 새 포도주요, 새 부대라고 주장하고 대립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우리 모습에 대해 기도합니다. 자기 것을 주장하고 남의 것을 낡은 것이라고 하기 이전에, 나에게 있는 선입견과 고정관념, 이해득실을 따지는 태도를 내려놓고 진리 앞에 솔직해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진리이신 주님! 당신이 보여 주시는 새로움을 담아낼 수 있게 우리를 새롭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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