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1월 27일(화)2026-01-27 09:13
작성자 Level 10

마르 3:31-35 그 때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와 서서 예수를 불러달라고 사람을 들여보냈다. 둘러앉았던 군중이 예수께 “선생님, 선생님의 어머님과 형제분들이 밖에서 찾으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누가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시고 둘러앉은 사람들을 돌아보시며 말씀하셨다. “바로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 오늘의 묵상: 바로 이 사람들 오래도록 협동하여 한 일을 이뤄 왔던 이들이 손님으로 다녀갔습니다. 인사 이동 이후에 처음 다녀갔는데, 이 사람들과는 식구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밤을 새워 가며 함께 일을 완성하기 위해 애쓰고, 서로 다투면서까지 치열하게 ‘옳음’을 찾았습니다. 어떤 사고가 일어나면 누구보다 가장 먼저 달려온 이들이었습니다. 손님으로 찾아와서는 여전히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을 전해 주고 돌아가니, 이제 헤어졌다는 것을 절절하게 느낍니다. 직접 나설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크게 마주한 다른 점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밥을 같이 먹는 식구들이었습니다. 집안에 문제가 터지면 같이 해결해야 하는 식구들이었습니다. 어느 때는 피를 나눈 사이보다 더 진하게 서로의 아픔에 통감했습니다. 각 사람의 삶의 굽이굽이마다 해결해야 하는 사건 사고가 얼마나 많았는지 셀 수도 없습니다. 그 사건 사고를 견뎌 내는 것을 말없이 지켜봐 준 사이입니다. 그리고 그 사건 사고가 서로의 됨됨이를 더욱 단단하게 하는 과정을 아는 사이입니다. 오늘 “바로 이 사람들”이라는 문구에 그때를 떠올리며 기도를 함께 보냅니다. 내가 마주했던 사람들, 열심을 다하여 이루려고 했던 그 사람들의 희망을 품은 일들, 모두 다 잘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과거의 우리를 지우지 않고 여전히 서로를 위해 응원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 배움을 또 다른 현장에서 실천하려고 하는 그 사람들도 축복합니다. 서로는 더 큰 연대와 우정으로 묶여질 것입니다. “바로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라는 말씀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떨어져 있지만 따듯한 응원을 보냅니다. 여전히 우리는 식구들입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바로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입니다. 이 사람들을 지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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