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0:16-22 / 사도 바울로의 회심(이동축일)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은 마치 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슬기롭고 비둘기같이 양순해야 한다. 너희를 법정에 넘겨주고 회당에서 매질할 사람들이 있을 터인데 그들을 조심하여라.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왕들에게 끌려가 재판을 받으며 그들과 이방인들 앞에서 나를 증언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잡혀갔을 때에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마라. 때가 오면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일러주실 것이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성령이시다.
형제끼리 서로 잡아 넘겨 죽게 할 것이며, 아비도 또한 제 자식을 그렇게 하고 자식도 제 부모를 고발하여 죽게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 오늘의 묵상: 사랑은 위대합니다
요즘 자주 보는 티비 프로그램이 하나 있습니다. ‘금쪽같은 내 새끼’ 라는 육아 정보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문제가 생긴 가정이 출연해서 한 의사에게 상담을 받고 가정의 화목을 되찾는 프로그램인데, 가정이 화목을 되찾는 것, 가정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의 가장 중요한 매개체는 바로 ‘사랑’ 입니다. 부모와 자녀 간의 사랑이 회복되면 모든 것이 풀립니다. 볼 때마다 참 답답하고 안타까운 가정들이 많이 나오지만, 이 의사가 내놓는 솔루션의 핵심은 서로 사랑함으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로의 회심 축일을 맞아 바울로의 회심 과정을 성서에서 찾아 읽어 보았습니다. 사도 바울로를 회개시킨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사울이 3일 동안 기도함으로서 예수의 사도가 되어 바울로로 거듭난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예수께서 가장 중요한 계명이라고도 말씀하신 바로 그 사랑이 우리를 살게 하는 것입니다. 깨어진 가정이 회복되고, 사회가 회복되는 것은 바로 서로를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사도 바울로도 훗날 이 사랑을 깨닫고 고린토전서 13장을 썼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를 말하고 천사의 말까지 한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울리는 징과 요란한 꽹과리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내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할 수 있다 하더라도 온갖 신비를 환히 꿰뚫어 보고 모든 지식을 가졌다 하더라도 산을 옮길 만한 완전한 믿음을 가졌다 하더라 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1고린 13:1-2)
그렇습니다. 사랑이 전부입니다. 사랑이 모든 것을 이깁니다.
#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느님,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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