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2월 20일(목)2025-02-20 09:13
작성자 Level 10

마르 8:27-33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필립보의 가이사리아 지방에 있는 마을들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가시는 도중에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하고 물으셨다. “세례자 요한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예언자 중의 한 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고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고 예수께서 다시 물으시자 베드로가 나서서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자기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하지 말라고 단단히 당부하셨다. 그 때에 비로소 예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버림을 받아 그들의 손에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시게 될 것임을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셨다.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하게 하셨던 것이다. 이 말씀을 듣고 베드로는 예수를 붙들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펄쩍 뛰었다. 그러자 예수 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시며 꾸짖으셨다. # 오늘의 묵상: 사람의 일과 하느님의 일 베드로의 대답은 완벽했고 그렇게 대답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당신이 명백히 밝히신 일을 받아들이고 그 삶을 온전히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일’이지 않을까요? 예수님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소리는 분명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고 단순히 순종하기만 하면 되는, 가장 우선이 되는 하느님의 일입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내가 함께 고백한 그리스도는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되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고백으로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의 일로 예수님이 높임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은, 하느님의 일을 하심으로 말미암아 완성이 되지만, 우리는 베드로처럼 우리의 입술로 예수님이 높여지는 줄 알고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사람의 일은 고백하는 것이나, 하느님의 일은 살아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일을 살아내시기로 명백히 밝혀 주십니다. 스스로를 돌아보자니, 예수님이 원하는 대답은 곧잘 하면서 정작 예수님이 원하는 일에는 펄쩍 뛰면서 반응을 합니다. 그건 내가 원하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당신이 우리에게 명백하게 밝혀주신, 그 하느님의 일을 알기를 원하시고 그 일을 행하기를 원하시며, 하느님의 일이 이뤄지도록 함께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이제는 나를 가득 채웠던 오랜 신앙의 외침이 무너지기를 소망하며 그렇게 무너진 내 일들이, 예수님과 더불어 다시 세워져, 하느님의 일로 충만한 매일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하느님의 일을 먼저로 여기는 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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