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3월 8일(토)2025-03-08 21:43
작성자 Level 10

재의 수요일 후 토요일 / 이사 58:9하-14 / 루가 5:27- 32 이사 58:9-11 그제야, 네가 부르짖으면, 야훼가 대답해 주리라. 살려달라고 외치면, ‘내가 살려주마.’하리라. 너희 가운데서 멍에를 치운다면, 삿대질을 그만두고 못된 말을 거둔다면, 네가 먹을 것을 굶주린 자에게 나누어주고 쪼들린 자의 배를 채워 준다면, 너의 빛이 어둠에 떠올라 너의 어둠이 대낮같이 밝아 오리라. 야훼가 너를 줄곧 인도하고 메마른 곳에서도 배불리며 뼈 마디마디에 힘을 주리라. 너는 물이 항상 흐르는 동산이요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줄기가 되리라. 루가 5:31-32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들 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 오늘의 묵상

오늘 읽은 이사야서 말씀은 긍정적이면서도 어제 읽은 강한 어조의 말씀이 계속됩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 사람들이‘온전한 단식’을 드린다면 어떤 모습이 될지를 묘사합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빛, 인도하심, 풍성함, 새 힘, 물이 흐르는 동산, 고치심, 회복, 돌보심, 그리고 기쁨, 마르지 않는 샘 같은 긍정적인 단어들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하느님의 은총은 가난하고 억눌린 이들을 돌보고 정의를 선택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의 유대교인들이 사회 정의에 응답하는데 사용되는 말인 ‘틱쿤(tikkun)-고치심과 회복’을 말하는 구절입니다. 오늘 복음서 본문에서도 어제 보았던 내용과 같은 패턴이 반복됩니다.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에게 죄인으로 불리는 레위의 집에서 다른 죄인들과 어울려 먹고 마셨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습니다. 레위는 세리였습니다. 세리는 로마에 협력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못살게 구는 데에 앞장서는 이들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세리를“죄인”으로 취급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당시의 유대인들이 말하는“성별 되어 거룩하다”는 개념이 잘못된 것임을 알려주십니다(레위 11:24 참조). 예수님은 하느님의 구원에서 제외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모두가 구원에 초대되어 구원받기에 합당한 변화를 일깨워주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겉으로 보기에 손색없어 보이는 몇몇의 선택된 의인으로 자처하는 이들을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형편없는 실패자나 미천한 사람들을 위하여 오셨습니다. # 오늘의 기도


하느님! 저는 무엇에 갇혀있습니까? 제 눈을 열어 보게 하 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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