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11월 19일(화)2024-11-19 08:43
작성자 Level 10

루가 19:1-10 예수께서 예리고에 이르러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거기에 자캐오라는 돈 많은 세관장이 있었는데 예수가 어떤 분인지 보려고 애썼으나 키가 작아서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예수께서 지나가시는 길을 앞질러 달려가서 길가에 있는 돌무화과나무 위에 올라갔다. 예수께서 그곳을 지나시다가 그를 쳐다보시며 “자캐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자캐오는 이 말씀을 듣고 얼른 나무에서 내려와 기쁜 마음으로 예수를 자기 집에 모셨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 사람이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구나!” 하며 못마땅해하였다.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 저는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렵니다. 그리고 제가 남을 속여먹은 것이 있다면 그 네 갑절은 갚아주겠습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예수께서 자캐오를 보시며 “오늘 이 집은 구원을 얻었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사람들을 찾아 구원하러 온 것이다.” 하고 말씀 하셨다. # 오늘의 묵상: 결단하는 사람, 평론하는 사람 평론가들의 홍수 시대입니다. 정치평론가, 경제평론가, 문화평론가 등등.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들이 하는 말의 잔치 속에서 알게 모르게 그들의 관점으로 동화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평가에 따라 사람과 사건을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이것이 진실과 부합하지 않을 때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자캐오가 대표적인 예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자 캐오의 직업과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으로 평가했지만, 예수님은 그가 고민 하는 내면을 꿰뚫어 보시고 그의 집으로 가십니다. 거기서 자캐오는 인생의 중요한 결단을 합니다. 그동안 그를 이러쿵저러쿵 평가하던 사람들이 감히 할 수 없는 일들을 말입니다. 자캐오 이야기를 묵상하고 저를 되돌아보며 기도합니다. 주님 앞에 설 때, 남들을 그리고 심지어 나 자신을 이러저러한 이유로 평가만 하지 말고, 그 중심 안으로 과감히 들어가 용기 있게 대면하고 결단할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말입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자캐오처럼 용기 있게 결단할 수 있도록 저와 함께 머물러 주소서. 


IMG_8441.jpeg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