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7:1-5
“남을 판단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판단하 는 대로 너희도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남을 저울질하는 대로 너희 도 저울질을 당할 것이다. 어찌하여 너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도 보 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의 티를 빼내어 주겠다’ 하겠느냐? 이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눈이 잘 보여 형제의 눈 에서 티를 빼낼 수 있지 않겠느냐?”
# 오늘의 묵상: 어둠에서 빛으로
오늘 말씀을 보면 남을 판단하고 저울질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정작 누구 보다 많은 판단과 저울질을 나 스스로가 나에게 했습니다.
작은 실수에도 남들은 신경 쓰지 않는데 스스로는 그것이 온통 마음을 차지해 자책하고 힐책하며 지내는 일이 많아서 힘들었고 남에게 부끄럽고 창피한 모습을 보여주기가 싫었습니다. 속은 거센 풍랑을 일으켜도 겉모양 은 그럴듯한 인간으로 보여지길 바랬고 꽤 괜찮은 인간인 척 보이려고 무 던히 애쓰며 살아왔습니다. 이렇듯 낮은 자존감에서 오는 시기와 질투심이 들보가 되어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몰아붙였습니다. 그런 목마른 저에게 주님은 은총을 베푸시어 아브라함이 고향, 친척과 아 비의 집을 떠나 희망의 땅 가나안을 찾아가듯이 저를 어둠의 습성으로부터 한발 한발 벗어 나가며 비움과 빚음의 여정길에 오르게 하십니다. 그러기에 어제보다는 오늘, 그리고 어떤 처지에서도 선하신 주님을 닮아가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자비하신 주님! 오늘 제가 주님의 도우심으로 선한 일에 마음을 쓰고 배려하며 기쁨 가 득한 하루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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