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7월 31일(목)2025-08-01 08:50
작성자 Level 10

마태 13:47-53 “또 하늘 나라는 바다에 그물을 쳐서 온갖 것을 끌어올리는 것에 비길 수 있다. 어부들은 그물이 가득 차면 해변에 끌어올려 놓고 앉아서 좋은 것은 추려 그릇에 담고 나쁜 것은 내버린다. 세상 끝날에도 이와 같을 것이다. 천사들이 나타나 선한 사람들 사이에 끼여 있는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처넣을 것이다. 그러면 거기서 그들은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지금 한 말을 다 알아 듣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은 “예.”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맺으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교육을 받은 율법학자는 마치 자기 곳간에서 새 것도 꺼내고 낡은 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 오늘의 묵상: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하느님 나라 집 주변에 새로 생긴 카페에 들러, 분주한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는데, 은은하게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가 제 마음을 한층 더 편안하게 이끌어 주었습니다. 가만히 귀 기울여 보니, 오래된 찬송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 이었습니다. 오래된 깊이 속에 여전히 빛나는 그 선율이, 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때 문득, 찬양팀으로 봉사하기 위해 무거운 악기를 이고 지고 교회를 찾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당시의 헌신과 땀방울, 그리고 그런 마음을 물려준 선배들의 신앙은 지금까지도 제 마음의 ‘옛것’으로 남아, 흔들릴 때마다 저를 붙들어 주곤 합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청년들은 또 다른 방식으로 찬양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첨단 장비와 디지털 악기를 활용하고, 영상과 새로운 매체로 예배를 더욱 풍성히 준비합니다. 겉모습은 달라졌지만, 그 속에는 여전히 하느님을 향한 열정과 헌신이 깃들어 있겠지요. 그렇게 옛것은 우리의 신앙의 뿌리가 되어주고, 새것은 지금의 삶 속에서 하느님의 은혜를 새롭게 발견하게 해줍니다. 오늘 제 마음의 곳간에는 무엇이 있는지 열어봅니다. 과거의 경험과 전통, 그리고 오늘 주어지는 새로운 깨달음과 기회를 함께 꺼내어, 하느님께서 제게 주신 풍성한 하느님 나라의 은총을 온전히 누리고자 합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옛것의 신앙과 새것의 은혜를 함께 아우르게 하시어,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공동체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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