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제목8월 27일(수)2025-08-27 16:57
작성자 Level 10

마태 23:27-32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아, 너희 같은 위선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겉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썩은 것이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옳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 차 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아, 너희 같은 위선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예언자들의 무덤을 단장하고 성자들의 기념비를 장식해 놓고는 ‘우리가 조상들 시대에 살았더라면 조상들이 예언자들을 죽이는데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고 떠들어댄다. 이것은 너희가 예언자를 죽인 사람들의 후손이라는 것을 스스로 실토하는 것이다. 그러니 너희 조상들이 시작한 일을 마저 하여라.” # 오늘의 묵상: 수행평가 고1 딸이 등굣길 차 안에서 너무 졸려 하길래 물었습니다. “무슨 숙제인데 그렇게 열심히 해” 딸은 “수행평가”라고 말합니다. “토론 수업인데, ‘대가 없이 선행을 베푸는 일을 하는 것은 손해인가, 아닌가’ 둘 중에 입장을 정하고 토론하는 거야” “너는 어느 쪽인데”하고 물으니 “손해라는 측이 너무 많았어. 반대쪽 입장이 있어야 수업이 진행돼서 나는 ‘손해가 아니다’ 측에서 토론했어” “오, 그게 바로 대가 없이 선행을 베풀었네” 하니까 빙그레 웃습니다. 너무 궁금한 주제여서 졸려 하는 딸에게 재차 묻습니다. “뭐라고 말했는데?”라고 물으니 “나는 ‘분명히 대가 없이 수행을 베푸는 일은 손해가 맞다. 그러나 그러므로 그 일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행동은 귀감이 되고, 존중되어야 한다’라고 썼어.” 하더니 눈을 감습니다. “오, 그런 사람 봤어?”하니까 “응. 엄마”라고 합니다. 아침 등굣길에 큰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오늘 말씀 속에 예수님이 그냥 가시던 길을 가시는 것 대신에 싸움을 자초하고 항의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 사람들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굳이 혼내시고 예언자를 죽인 사람들의 후손이니 이제 또 그 일을 하라면서 재촉하십니다. 그리고 조상들이 저지른 것처럼 너희도 그렇게 살 것인가 강하게 질타하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결국은 그렇게 십자가형에 처해지셨지만, 스스로 돌아보도록 하신 그 말씀은 내내 말씀 속에 서 우리를 돌아서도록 촉구하는 말씀으로 남아 있습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제가 용기를 내어서 항의하기를 바랍니다. 아픈 이들과 배고픈 이들과 어려운 이 들을 모른척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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